25년간 숨겨온 범행 드러나…성범죄자 등록 의무도 부과
검찰 “범행 은폐하며 정치적 명성과 사회적 이익 누려”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보다 평판에 더 관심” 비판도
전 산호세 시의원 오마르 토레스가 과거 친척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토레스 전 시의원은 29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 판결에 따라 토레스 전 시의원은 캘리포니아주 성범죄자 등록 의무도 지게 됐다.
토레스는 지난 4월 법정에서 항문 성교, 구강 성교,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외설적 행위 등 3건의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no contest)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1999년 11월 25일 발생했으며, 당시 토레스는 18세였고 피해자는 13세였다. 피해자는 수사 과정에서 “학대는 이미 4살 때부터 시작됐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의 변호인 넬슨 맥엘머리는 “토레스가 청소년 시절에 범행을 저질렀지만 이후 25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삶을 바로잡았다”며 징역 5년을 요청했다. 그는 “토레스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18세 이후 범행을 중단했으며, 공직에 헌신하면서 재활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가 수십 년 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반면, 토레스는 범행을 은폐하며 정치적 명성과 사회적 이익을 누려왔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어 토레스가 보여온 반성은 “형식적이고 미온적”이라며 세 건의 범죄 각각에 대해 6년씩, 총 18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토레스의 범죄 사실은 지난해 10월 우연한 계기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그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자신과의 성적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오히려 토레스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 판타지를 포함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메시지에는 11세 자폐 아동의 신체를 묘사하거나 “18세 미만 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스캔들이 언론에 보도되자 친척인 피해자가 용기를 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감청 전화에서 토레스가 범행을 시인하면서 결국 사건이 공식화됐다.
검찰은 선고 과정에서 “토레스가 학대를 멈춘 이유는 양심의 가책 때문이 아니라, 다른 가족 내 성범죄 사건이 드러나면서 자신도 발각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고 전 작성된 보호관찰국 보고서에서는 토레스가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나 반성보다는 언론 보도와 평판에 더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로 토레스는 공직자로서 쌓아온 명성과 신뢰를 모두 잃게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기소 직후 산호세 시의원직에서 사퇴했으며, 앞으로 최소 18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된다.
토레스는 지난 4월 법정에서 항문 성교, 구강 성교,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외설적 행위 등 3건의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no contest)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1999년 11월 25일 발생했으며, 당시 토레스는 18세였고 피해자는 13세였다. 피해자는 수사 과정에서 “학대는 이미 4살 때부터 시작됐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의 변호인 넬슨 맥엘머리는 “토레스가 청소년 시절에 범행을 저질렀지만 이후 25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삶을 바로잡았다”며 징역 5년을 요청했다. 그는 “토레스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18세 이후 범행을 중단했으며, 공직에 헌신하면서 재활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가 수십 년 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반면, 토레스는 범행을 은폐하며 정치적 명성과 사회적 이익을 누려왔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어 토레스가 보여온 반성은 “형식적이고 미온적”이라며 세 건의 범죄 각각에 대해 6년씩, 총 18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토레스의 범죄 사실은 지난해 10월 우연한 계기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그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자신과의 성적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오히려 토레스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 판타지를 포함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메시지에는 11세 자폐 아동의 신체를 묘사하거나 “18세 미만 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스캔들이 언론에 보도되자 친척인 피해자가 용기를 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감청 전화에서 토레스가 범행을 시인하면서 결국 사건이 공식화됐다.
검찰은 선고 과정에서 “토레스가 학대를 멈춘 이유는 양심의 가책 때문이 아니라, 다른 가족 내 성범죄 사건이 드러나면서 자신도 발각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고 전 작성된 보호관찰국 보고서에서는 토레스가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나 반성보다는 언론 보도와 평판에 더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로 토레스는 공직자로서 쌓아온 명성과 신뢰를 모두 잃게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기소 직후 산호세 시의원직에서 사퇴했으며, 앞으로 최소 18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