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국학교 개학식…새학기 ‘로보틱스’ 특별 프로그램 도입 ‘재밌는 수업’으로 학습효율 높인다

박성희 교장 “알차고 내실 있는 학기 될 것” 기대감
강승태 이사 “한글 교육, 정체성 확립에 중요” 역설

8월 28일 비대면으로 열린 세종한국학교 개학식에 ㅊ마석한 학생과 교사들. 사진 세종한국학교 제공.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소속 학교들이 속속 개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트베이에 위치한 세종한국학교가 지난 28일 개학식 행사를 열고 2021~2022 학년도 수업을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개학식에서 박성희 세종한국학교 교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또다시 비대면 수업으로 새학기를 시작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라고 전한 뒤 “활동이 많은 여름기간 동안 델타 바이러스로 제약이 많았을 학생들이 지혜롭게 잘 지내고 온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학생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성희 교장은 이어 “그동안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오신 경험 많은 선생님들께서 교사 연수를 통해 ‘놀이학습’ 등 새로운 수업 방식도 준비하시는 등 그 어느때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학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신이 우려 스러운 상황인 만큼 모두가 건강하게 학기를 마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개학식에는 강승태 이사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경환 이사장을 대신해 격려사를 전한 강승태 이사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가하고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뒤 “한글을 익히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슴에 새기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학생들에게 한글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세종한국학교는 특별히 이번 학기부터 레고를 이용한 ‘로보틱스’ 특별활동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공학, 물리학, 수학의 기초를 재밌게 배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성희 교장은 “저학년들부터 레고를 이용한 ‘로보틱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공학, 물리학, 수학의 기초를 재밌게 배워볼 수 있도록 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놀면서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효율적인 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개학식을 시작으로 2021~2022학년도 학사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세종한국학교는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재를 나눠줄 예정이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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