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2호골+2경기 연속골’…토트넘은 에버턴 5-0 격파

전반 2-0 만드는 득점으로 대승에 징검다리…케인은 멀티골

손흥민이 7일 열린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구단 페이스북 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시즌 12호골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맛보며 토트넘의 대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7분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해리 케인의 멀티골 등을 더해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5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에서 토트넘의 4-0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로써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연속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기록한 4경기 연속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치러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미들즈브러와 경기(토트넘 0-1 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에버턴전에서는 토트넘을 대승으로 이끄는 득점을 올려 우려를 보기 좋게 불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 기록을 12골 6도움으로 늘렸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11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19골), 사디오 마네(12골), 디오고 조타(12골·이상 리버풀)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후반 22분 스테번 베르흐베인 투입하고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다. 올해 정규리그 홈경기 첫 승리와 함께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7위(승점 45·14승 3무 9패), 3연패에 빠진 에버턴은 17위(승점 22·6승 4무 15패)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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