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에서 한국 전통명절인 추석 의미를 알려주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30일 열린 추석잔치를 통해서다.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주최한 추석 잔치에서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송편을 빚고 다같이 모여 강강술래를 췄다.
추석 행사는 학생들이 송편을 빚는 것으로 시작됐다. 권미정 선생의 지도로 송편을 빚은 학생들은 박은경 교무의 지도로 강강술래를 함께 했다.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대사리 꺾기, 덕석 몰기, 청어 엮기, 대문열기 등 강강술래 놀이를 유쾌하게 즐겼다. 가장 윗반인 믿음반과 열매반은 난이도가 높은 ‘청어 엮기’를 척척 해냈다. 대문열기를 마치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빚은 송편을 맛나게 먹었다.
다솜한국학교 추석 잔치 행사는 한국에서도 학교나 가정에서 송편을 빚고 강강술래 놀이를 하는 일이 적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한국 전통 명절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전남진 다솜한국학교 이사장은 “즐겁고 복된 추석 명절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보낼 수 있어 기쁘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최미영 교장은 “추석 잔치가 학생들의 마음속에 즐겁고 흥겨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국학교는 한국말을 가르치는 것 외에 한국 문화를 전달하고 재창조하고 나누는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