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또렸해지는 내 마음속의 풍경 담아냈다” 고상미 작가 두 번째 개인전

5월 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블루 스트림 갤러리서

샌프란시스코 블루 스트림 갤러리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고상미 작가가 'A Time of Contemplation'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나만의 기억 내 마음속의 풍경을 담고 싶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최근 문을 연 블루 스트림 갤러리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고상미 작가가 최근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고상미 작가는 “작품을 시작하고 초기에는 풍경의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그려냈다”며 “하지만 지금은 작품을 위해 여행을 하고 주변의 풍경들을 보며 나만의 기억속의 풍경들을 그려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고상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에는 나만의 공간에 담긴 작품들이 많다. ‘A Time of Contemplation’, ‘Memories of Fall’, ‘Moonlight Sunrise’ 등은 풍경이 탁자와 침대 등 작가가 선택한 공간위에 배치된다. 다분히 초현실적이다.

고상미 작가는 “여행을 다니고 일상에서 보는 풍경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희미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이미지가 있다. 그것을 나만의 공간에 담아낸 것”이라며 “나만의 기억들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표현들을 꿈과 함께 그렸다. 자연스레 초현실적 분위기가 가미됐다”고 전한다.

고상미 작가 두 번째 전시는 블루 스트림 갤러리(555 Grant Ave. San Francisco, CA 94108)에서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한국 갤러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고상미 작가는 이번 전시를 마치면 오는 11월 뉴저지에서 내년 6월에는 한국에서 전시회를 연다.
2023년작 'The Resting Place of the Moon' 앞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고상미 작가.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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