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뮤지션 등용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에 황다정

제33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황다정. CJ문화재단 제공.
신인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싱어송라이터 황다정이 대상을 받았다.

공식 후원사인 CJ문화재단은 지난 12일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열린 ‘제33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에서 황다정이 대상을 받았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황다정은 본선 무대에서 본인의 자작곡 ‘어 브릴리언트 데이'(A Brilliant Day)를 부르며 독특한 음색을 선보였다. 황다정은 “그간 스스로도 내 음악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아 두려움이 많았다”며 “대상 수상으로 사람들에게 확인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김규리, 은상은 유재인이 각각 뽑혔다. 김규리는 실력과 대중성을 갖춘 싱어송라이터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인 CJ문화재단상을 받기도 했다.
제33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CJ문화재단 제공.
총 10팀의 수상자들은 대상 500만원, 금상 250만원, 은상 200만원 등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한 33기 유재하 동문 기념음반 제작 및 기념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아울러 공연장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녹음, 연습, 공연을 위한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구독자 43만여명의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할 수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재하 동문’들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대중음악의 다양성 회복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중음악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고 유재하를 기리는 이 대회는 1989년 처음 열린 이래 방시혁, 유희열, 김연우, 루시드폴, 정준일, 스윗 소로우 등 유명 뮤지션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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