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단장 안상석)이 단원들간 친목과 화합을 위해 하계야유회를 가졌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은 지난 6월 23일 서니베일 베이랜드 파크에서 하계야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야유회를 통해 친목을 다진 합창단은 오는 8월 12일 산타클라라대학교 내에 위한 미션 산타클라라 성당에서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음악회’ 준비에 나선다.
이날 야유회에는 합창단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황규빈 상임고문, 김송자 수석부회장, 이종근 운영위원장 등 임원진들은 행사를 위한 후원금과 함께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했다. 강인자 상임고문은 합창단 운영기금으로 3천480달러를 쾌척하며 지역 한인사회에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합창단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송경자 음악부회장은 잡채, 새우튀김을 비롯해 취나물, 오이, 고추 등 80여 인분의 음식을 직접 준비해 단원들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야유회에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정지선 단장과 길영흡 총무, 북가주 나눔봉사회 최경수 이사장,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정순자 회장, 6.25참젼 미주총연합회 고도준 전 회장, 캐티 와타나베 산타클라라 시의원 등이 참석해 후원금과 함께 덕담을 전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합창단원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60파운드의 양념갈비와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나눴으며, 식사 이후에는 박종수 지휘자와 윤신자 반주자와 함께 한 시간여 동안 합창연습을 했다. 야유회가 끝난 후에는 문암자 단원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등 뒷풀이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