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전 세계 인터넷 한때 ‘마비’

AWS, 3시간 만에 대부분 복구… 거대 클라우드 기업 의존성 드러나

아마존 로고. 자료사진.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AWS(Amazon Web Services)’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 20일 세계 곳곳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한때 마비됐다. SNS, 게임, 스트리밍, 금융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동시에 멈추며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AWS는 장애 발생 약 3시간 후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아마존은 “미국 동부 지역의 게이트웨이 문제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로 아마존 프라임, 스냅챗, 듀오링고, 포트나이트, 디즈니플러스, 시그널, 델타항공 등 여러 서비스가 중단됐다. 유럽 일부 은행과 통신사, 왓츠앱, 틴더도 영향을 받았다.

아마존은 원인으로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오류를 지목했다. DNS는 웹 주소를 IP 주소로 바꿔주는 시스템으로, 이 기능이 멈추면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다.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수많은 기관과 기업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기술적 오류로 인한 일시적 장애로 보인다”며 “인터넷 기반이 몇몇 대형 클라우드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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