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초대’ 프로그램 종료…가구 단위 공유로 전환

프라임 멤버십 혜택, 10월부터 ‘아마존 패밀리’ 중심으로 제한

아마존. 자료사진.
아마존이 오는 10월 1일부터 ‘프라임 초대(Prime Invitee)’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프라임 회원이 같은 주소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과 무료 배송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왔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공유가 불가능해진다.

아마존은 고객센터 웹사이트 업데이트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공지하면서, 계정 소유자 가구 외의 사용자들에게는 별도로 프라임 멤버십을 가입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 초대 프로그램은 ‘아마존 패밀리(Amazon Family)’로 대체된다.

아마존 패밀리는 가구 내 최대 한 명의 성인과 최대 4명의 자녀 프로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4월 7일 이전에 추가된 경우 최대 4명의 10대 계정도 포함된다. 성인 1명은 배우자, 가족, 또는 룸메이트 등으로 제한되며, 공유 가능한 혜택은 무료 2일 배송뿐만 아니라 전용 할인, 영화 시청 등 폭넓은 프라임 특전이 포함된다. 프라임 멤버십 비용은 월 14.99달러, 연간 139달러다.

이번 조치는 아마존이 미국 전역에서 배송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아마존은 덜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도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 1,000여 개의 소도시·마을·농촌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4,000개 이상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프라임 초대 프로그램 종료는 공유 혜택을 이용해온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운 변화이지만, 아마존은 가구 단위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 구조를 통해 충성 고객층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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