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굳히나…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최소 12주 이탈

오른쪽 어깨 동맥류 질환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아리하라.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왼손 투수 양현종(33)이 선발 자리를 굳힐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9)가 수술대에 올라 최소 12주 이상 결장해 양현종이 계속 선발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텍사스 구단은 아리하라가 오른쪽 어깨에 동맥 일부가 팽창된 동맥류 질환으로 수술을 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아리하라는 28일 손상된 상관골 골절 동맥을 치료하는 수술을 할 예정이다. 아리하라는 가운뎃손가락 타박상으로 지난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5월 17일 불펜 투구에서도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자 정밀 검진 후 동맥 쪽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텍사스 구단은 아리하라가 수술을 하고 수주 후 투구를 재개할 것이며 12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지만, MLB닷컴은 올해 안에 아리하라가 마운드에 오를지는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존 대니얼스 야구 운영부문 사장,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함께 아리하라의 빈자리를 메울 선발 투수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리하라는 텍사스와 2년간 620만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을 했다. 올해 360만달러, 내년 260만달러를 연봉으로 각각 받고, 해마다 선발 등판 횟수, 성적 등과 연동된 보너스를 5만달러씩 더 가져갈 수 있다.

아리하라는 올해 메이저리그 7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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