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작년 4분기에만 4조3천억원대 적자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인 브라이언 체스키, 조 게비아, 네이트 블레차르지크. [사진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캡처]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3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상장 후 첫 번째 실적을 발표한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식 보상 비용 28억달러가 발생하면서 적자폭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에어비앤비의 2019 4분기 적자는 35100만달러였다.

에어비앤비의 연간 적자는 46억달러로 이전 4년 적자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았다.

에어비앤비의 4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2% 감소한 85900만달러였으며 연간 매출은 33억달러로 이전해보다 30% 줄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2 IPO를 앞두고 과감한 비용 절감 노력과 2분기보다는 증가한 매출 등에 힘입어 3분기에 21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는 역시 IPO 후 실적을 발표한 첫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97천만달러로 이전해 동기보다 226% 급증했지만 분기 손익은 31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46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66800만달러 적자였던 이전해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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