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는 엘사가 5일 오전까지 쿠바 중부를 지나면서 점차 약화하겠지만 이날 플로리다 해협을 지나 6일 오전 플로리다 키스에 접근하면서 다시 세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바 일부 지역에서는 5일까지 5〜10인치 강수량이 예상됐으며 자메이카에는 4~8인치, 최대 15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1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1일 전 아파트 일부 붕괴 사고가 발생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도 포함됐다. 엘사 접근에 따른 추가 붕괴 우려로 카운티는 아파트 나머지 부분 철거를 서둘렀다.
앞서 엘사는 쿠바에 상륙하기 전 세인트루시아에서 1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3일 15세 소년과 75세 노인이 폭풍에 벽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또한 홍수와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이 많은 아이티에서는 3명이 나무가 쓰러지면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