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이어 하원도 문 대통령 방미 환영 결의안 초당적 발의

민주 소속 하원 외교위원장
매콜 공화당 간사 등 참여
"한미 협력 확대 중요"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19일 연방하원에서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소속인 하원 외교위원회 그레고리 믹스 위원장과 마이클 매콜 공화당 간사, 외교위원회 내 아태소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위원장과 스티브 섀벗 공화당 간사는 이날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내놨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을 보장하는 핵심축(린치핀·linchpin)”이라며 “공동의 이해 및 가치에 기반한 철통같은 관계를 통해 우리는 광범위한 지역적·국제적 사안을 계속 긴밀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축하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하는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계속 강력하고 효과적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에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통해 긴밀히 조율된 외교적 노력에 한미가 전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내걸었으며 미 의회에서는 CVID가 종종 거론돼왔다.

앞서 연방상원에서도 지난 13일 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리시 외교위 공화당 간사 등이 공동 발의했다.

문 대통령은 동부시간 기준으로 19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했으며 21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맞아들이는 두 번째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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