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원 40명 “윤 대통령 방미, 동맹 강화 계기 삼아야”…바이든에 서한

한국계 하원 의원 4명이 주도…"의회 초당적 지지 준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자료사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의원 40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한미 동맹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미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동참한 이번 서한 전달은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을 비롯해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등 한국계 하원 의원 4명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앤디 김 의원이 26일 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한미 양국의 긴밀하고 강력한 유대를 강조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이번 방문을 양국이 서로에게 향후 70년간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재공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공조해 양국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 공급망 유연성을 강화하며,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방위를 증대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초당적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우려들 가운데 많은 부분이 한국의 이웃에 존재하며, 한국의 통찰력과 안보 공조는 한미가 다가올 70년의 성공을 이어가는 데 결정적”이라면서 “이 같은 긴밀한 공조는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이 복잡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혁신을 이루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한미 양국은 차세대 첨단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며 “기술과 정보 안보에 있어 글로벌 체계를 구축하는 일을 함께 이끌어야 하며, 이는 양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개인 정보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다시 한 번 한미의 역사적 관계를 강화하는 노력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의회는 다가오는 70년이 지난 70년만큼 결실있고 영향력있도록 당신과 모든 방면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서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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