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서 과격시위…마트 유리창 깨지고 차량 불타

경찰 총격에 의한 비무장 흑인 사망 사건 항의 집회

오클랜드에서 16일 과격 시위로 한 자동자 판매점에 전시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KRON4 뉴스 캡처

최근 미네소타와 시카고에서 연이어 발생한 경찰 총격에 의한 비무장 흑인 사망사고로 대도시에서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클랜드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오클랜드 경찰은 이날 오후 약 2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맥아더와 브로드웨이에서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들은 집회를 마치고 시가 행진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인근 마켓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이 불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찰은 경찰차량을 동원해 시위대에 불법 시위임을 알리고 해산을 시도했지만 과격 시위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과격 시위로 자동차 판매점 내부에 전시된 차가 불타기도 했으며, 대형 마켓 체인인 타켓 외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확산됐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은행 창문을 깨기도 했으며 인도 등 거리에 불을 질렀다.

 

이날 시위는 2020 5월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한 경찰관 재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미네소타와 시카고에서 1주일 사이에 두 명의 비무장 흑인이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사고가 터지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Bay News Lab

16일 오클랜드에서 시위대들이 마켓 유리창을 깨부수고 있다. KRON4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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