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서 열린 노동절 집회서 일부 시위대 경찰에 체포돼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밤 늦도록 이어져
경찰 해산 시도에 맞서 “경찰 폐지” 구호

오클랜드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길을 막고 서있다. 르네 모리슨(@renepakmorrison) 트위터 캡처.
오클랜드에서 국제 노동자의 날(노동절)인 1일 밤 늦게까지 집회를 펼치던 시위대가 일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크로니클 등 베이 지역 언론들은 2일 오클랜드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공무 집행 방해 등의 이유로 시위대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일은 노동절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산호세 등 베이 지역 도시들에서 집회가 열렸다. 오클랜드에서는 집회가 밤 늦도록 이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 도로를 점거하며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노동절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집회는 경찰의 해산 시도에 “경찰 폐지” 구호를 외치는 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빚어진 공권력 남용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오클랜드 경찰이 노동절 집회 참가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르네 모리슨(@renepakmorrison) 트위터 캡처.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경관 2명이 시위대가 던진 병과 캔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에 따르면 시위대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경찰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로 인한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집회는 경찰의 해산으로 오후 10시 30분경 마무리 됐다.


Bay New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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