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자동 과속 단속 카메라 본격 가동…18곳 설치·60일 계도 후 벌금 부과

벌금 최대 500달러…교통사고와 사망자를 예방위해

과속 단속 카메라. 자료사진.
오클랜드도 도심내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오클랜드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속 카메라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정부는 60일간 과속 단속 프로그램을 임시 운영하게 되며, 이 기간이 끝나는 3월 15일 이후부터는 단속에 적발될 경우 과태료가 부과 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운전자의 과속 습관을 줄이고 교통사고와 사망자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오클랜드 시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곧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과속 단속 카메라는 오클랜드 시내 총 18곳에 설치돼 있다. 주요 설치 구간은 다음과 같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웨이(Martin Luther King Jr. Way) 42가부터 43가 구간, ▶︎클레어몬트 애비뉴(Claremont Ave) 힐리가스에서 컬리지 애비뉴 구간, ▶︎풋힐 블러바드(Foothill Blvd) 어빙 스트리트부터 24번 애비뉴 구간과 19가부터 20가 구간, ▶︎7번가(7th St) 애들린에서 린든 스트리트 구간, ▶︎웨스트 그랜드 애비뉴(West Grand Ave) 체스넛에서 린든 구간, 브로드웨이(Broadway) 26가부터 27가 구간, ▶︎샌파블로 애비뉴(San Pablo Ave) 아테네 애비뉴부터 시카모어 스트리트 구간, ▶︎7번가 브로드웨이에서 프랭클린 구간, ▶︎맥아더 블러바드(MacArthur Blvd) 그린 에이커 로드부터 에노스 애비뉴 구간, ▶︎프루트베일 애비뉴(Fruitvale Ave) 갈린도에서 로건 스트리트 구간, ▶︎인터내셔널 블러바드(International Blvd) 40가부터 41가 구간, ▶︎헤겐버거 로드(Hegenberger Rd) 스펜서부터 홀리 스트리트 구간, ▶︎73번 애비뉴(73rd Ave) 프레즈노 스트리트부터 크라우스 애비뉴 구간, ▶︎밴크로프트 애비뉴(Bancroft Ave) 86가부터 아우세온 애비뉴 구간, ▶︎98번 애비뉴 블레이크 드라이브부터 굴드 스트리트 구간과 체리에서 버치 스트리트 구간, 그리고 ▶︎밴크로프트 애비뉴 61가부터 62가 구간이다.
오클랜드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위치 지도. 사진=오클랜드 교통국 홈페이지 캡처.
각 구간의 제한 속도는 20마일부터 최고 40마일까지 다양하며, 특히 브로드웨이와 7번가 일부 구간은 제한속도 20마일로 설정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헤겐버거 로드는 제한속도 40마일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를 넘길 경우 역시 단속 대상이 된다.

벌금은 초과 속도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제한속도보다 시속 11~15마일을 초과하면 50달러, 16~25마일 초과 시 100달러, 26마일 이상 초과 시 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주행한 경우에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저소득층 시민들을 위한 할인 제도도 함께 운영된다. 저소득층은 각각 25달러, 50달러, 100달러, 최고 250달러로 벌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공공복지 수혜자의 경우에는 더 낮은 금액인 10달러, 20달러, 40달러, 최대 100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해당 여부와 신청 방법은 위반 통지서에 안내된다.

오클랜드 시는 개인정보 보호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메라는 차량 번호판만 촬영하며 운전자 얼굴이나 차량 내부는 촬영하지 않는다. 영상 촬영이나 안면 인식 기술도 사용하지 않는다. 위반이 없는 경우 사진은 5일 이내 삭제되며, 위반이 있을 경우에도 60일 이후에는 모두 삭제된다. 해당 자료는 교통 안전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외부에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속도 안전 기술 전문업체 베라 모빌리티가 맡았으며, 오클랜드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이 제도를 도입한 7개 시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실제 운영에 들어간 것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두 번째다.

오클랜드 교통국은 “이 제도의 핵심 목적은 단속이 아니라 예방”이라며 “운전자들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여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카메라 설치 위치와 자세한 정보는 오클랜드 시 공식 웹사이트(oaklandca.gov/speedcamera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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