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2위·일본)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에게 0-2(1-6 4-6)로 졌다.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은 오사카는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오사카가 탈락하면서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1번 시드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1회전에서 패한 데 이어 1, 2번 시드가 모두 8강에 들지 못하게 됐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는 바티, 오사카 외에도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 이가 시비옹테크(8위·폴란드), 페트라 크비토바(13위·체코) 등 상위 랭커들이 일찌감치 탈락했다. 오사카를 꺾은 본드로우쇼바는 8강에서 파울라 바도사(29위·스페인)-나디아 포도로스카(38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