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크릭 인근 680 프리웨이서 테슬라 차량이 소방차 들이받아…운전자 사망, 소방관 4명 부상

도로교통안전국 조사 나서

월넛크릭 인근 프리웨이서 18일 새벽 테슬라 차량이 소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콘트라코스타 소방국.
월넛크릭 인근을 지나는 680번 프리웨이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소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소방관도 부상을 입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소방국은 지난 18일 오전 4시경 테슬라 모델S 차량이 680번 고속도로에서 정차 중인 소방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고 소방차에 있던 소방관 4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차량 제조사인 테슬라에 추가 정보 제출을 요구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차 운전자가 주행 보조 장치인 ‘오토파일럿'(Autopilot) 등을 작동시켰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월넛크릭 인근 프리웨이서 18일 새벽 테슬라 차량이 소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콘트라코스타 소방국.
현재 NHTSA는 오토파일럿의 긴급차량 감지 및 대응 시스템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다. NHTSA는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킨 테슬라 차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르자 2021년 8월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NHTSA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 16일 테슬라의 또 다른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충돌 위험이 커진다면서 테슬라 차량 36만여 대를 대상으로 리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월넛크릭 인근 프리웨이서 18일 새벽 테슬라 차량이 소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콘트라코스타 소방국.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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