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법’ 제정 30주년…‘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이용수 할머니가 14일(한국시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기림의 날’은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회의원, 유관단체 및 학계, 시민들이 참석했다. 주제는 ‘함께 바꾸는 미래, 변화를 향해’다.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약칭 위안부 피해자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자유와 인권이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메시지다.

기념식은 기림의 날 의미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기념사(이기순 차관 대독),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자체와 시민단체도 기림의 날을 맞아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를 열면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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