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 지원했던 이선희 애국지사에 ‘대한민국 건국포장’이 전수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지난 11월 10일 이선희 1920년대부터 해방까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지원한 이선희 애국지사에게 대한민국 건국포장을 전달했다. 이날 건국 포장 전수는 지난 1979년 작고한 이선희 애국지사를 대신해 외손녀인 게일 황(Gail Whang)씨가 받았다.
총영사관은 이선희 애국지사가 1928~33년 대한여자애국단 샌프란시스코 지부 서기를 거쳐 1936년 지부 위원으로, 그리고 1942~45년에는 재무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건국포장을 추서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선희 애국지사는 이 외에도 1931~32년 총단위원을 역임했으며,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에서는 1932~33년, 1935년 학무, 1937년 집행위원(교육부), 1938년 실업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게일 황 씨는 외할머니인 이선희 애국지사를 대신해 대한민국 건국포장을 전달 받은 뒤 “외할머니에 대한 한국 정부의 포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힌 뒤 이선희 애국지사의 딸이자 게일 씨의 어머니인 루스 씨로부터 전해들은 이 애국지사의 활동내역을 자세히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