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팬클럽 ‘후리건즈’ 멤버 나탈리 지, SF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캠페인 본격 돌입

매코핀 파크서 캠페인 킥오프
전·현직 수퍼바이저 대거 참여
후리건즈 회원들도 참석 ‘지지’

샌프란시스코 제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캠프 킥오프 행사를 개최한 이정후 열혈팬 나탈리 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후리건즈(Hoo Lee Gans)’ 창립 멤버 나탈리 지가 샌프란시스코 제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했다.

나탈리 지 후보와 선거 캠프는 31일 샌프란시스코 선셋 지역의 매코핀 파크에서 킥오프 행사를 열고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나탈리 지는 지난해 11월 주민소환으로 공석이 된 샌프란시스코 제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이미 공식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행사는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첫 대규모 공개 일정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나탈리 지가 보좌관으로 일했던 샤먼 월튼 수퍼바이저를 비롯해 코니 챈, 미르나 멜가 등 현직 수퍼바이저들이 참석해 지지를 표했다. 여기에 고든 마, 에릭 마, 애런 페스킨, 딘 프레스톤 등 전직 수퍼바이저들도 대거 참석해 나탈리 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나탈리 지 후보가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 뒤로 지지연설을 위해 행사에 참석한 고든 마 전 SF수퍼바이저가 나탈리 지 후보를 지지하는 피켓을 들고 서있다.
특히 낸시 펠로시 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된 가주 제12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코니 챈 수퍼바이저는 연단에 올라 “나탈리 지는 오랜 기간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 온 인물로, 지역 주민들을 대표할 준비가 된 후보”라며 “가족과 친구, 이웃 모두가 함께 나탈리 지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나탈리 지 후보 역시 “선셋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청에 정확히 전달하는 수퍼바이저가 되겠다”며 “여러분을 위한 충실한 대변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캠페인 구호인 ‘지포디포(Gee for District 4)’를 외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는 나탈리 지가 소속된 이정후 팬클럽 ‘후리건즈’ 회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후리건즈 설립자인 카일 스밀리를 비롯한 회원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타 선수 이정후를 응원하며 맺은 인연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나탈리 지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코니 챈 수퍼바이저가 나탈리 지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나탈리 지 후보가 후리건즈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탈리 지 후보는 이날 행사와 함께 주요 공약도 공개했다. 그는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치안을 강화해 주민과 상인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안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션 비치를 지나는 그레이트 하이웨이를 평일에는 도로로, 주말에는 공원으로 활용하는 절충안을 다시 투표에 부쳐 주민 이동권과 여가권을 동시에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택 정책과 관련해서는 선셋 지역의 가족과 소상공인을 보호하면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주거 중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직업 훈련, 커뮤니티 공간 확대,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센터 확충과 식사·교통 지원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도로 보수와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확대, 이민자 보호 정책 강화, 대기업과 초부유층의 공정한 세금 부담, 그리고 어빙·노리에가·주다·타라발 등 선셋 지역 상권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샌프란시스코 제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는 6월 2일 예비선거에 이어 11월 3일 본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이 선거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임명한 임시 수퍼바이저 앨런 웡을 비롯해 데이비드 리, 알버트 차우, 제레미 그레코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로, 선셋 지역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글·사진 =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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