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와 증인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재판부 신뢰 어려워”
“한국에서 태블릿PC 조작 문제 해결 어렵다는 회의감 들어”
“언론의 자유 중요시 하는 미국, 나의 망명신청 수용해 줄 것”
“LA중심으로 미주 지역 진보단체들과 연대해 정권 퇴진 운동”
최근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으로 신혼 여행을 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베이뉴스랩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한인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시발점이 됐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 망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변 대표는 가장 먼저 망명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변 대표는 “현재는 조건부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며 “내가 요구한 조건들을 법원 등 한국 정부가 받아 들인다면 귀국할 예정이지만 이 같은 조건들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뒤 미주 한인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가 밝힌 조건들은 크게 4가지로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한 자신의 형사재판 항소심 재판부 교체, ▶︎최순실 태블릿 포렌식 자료 원본 등을 재판부에 제출, ▶︎JTBC가 제출한 최순실 태블릿PC 이동통신 신규계약서 위조 범죄에 가담한 SK 텔레콤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백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수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 등이다. 그동안 변 대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내용들이다.
사실상 요구 조건들이 받아 들여지기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만약 조건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망명을 신청할 수 밖에 없다”며 “망명을 위한 서류 등은 모두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망명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전자여행허가(ESTA)로 미국에 입국한 상황이어서 90일 동안은 합법적 체류가 가능하다”며 “90일이 끝나는 연말까지 한국 정부의 답변을 기다린 뒤 망명을 신청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한국에서 태블릿PC조작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현 상황에서 해결이 가능할 것인지 회의감이 들었다”며 “재판과정에서 재판부가 증거와 증인을 인정하지 않고 녹음도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발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이 망명을 고려한 데에는 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협조적 태도에도 이유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변 대표는 “윤석열 검사와 함께 특검에서 함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수사에 참여했던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가 지난 8월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렸다”며 “당시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승원 간사와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기로 협의가 됐지만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박지원 법사위 위원 등이 가로막아 성사되지 못했다. 정권 퇴진에 야당이 비협조적인데 어떻게 한국에 남아 계속 활동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망명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적극 수용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변 대표는 “한국에서 언론인으로 정권 차원의 탄압을 받았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를 중요시 하는 미국에서 (내 망명 신청은) 쉽게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한국인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망명을 허가 받았던 여러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수논객을 넘어 극우인사로 분류됐던 변희재 대표는 미국에서는 주로 진보진영의 한인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변 대표는 “미국에 온 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소위 태극기 집회를 이끌었던 보수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현 정권 퇴진 운동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부분 현 정권을 지지하고 있어 함께 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답을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변 대표는 “한국에서 함께 정권 퇴진 운동을 펼쳤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최재영 목사 등 진보진영 인사들의 도움으로 미국에서도 이들과 연계된 인물들인 진보진영 단체들과 함께 퇴진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일부 관계자들과는 이미 연락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퇴진 운동에 보수 단체들의 반대는 없겠냐는 질문에 변 대표는 “그동안 보수 논객으로 활동해온 경력이 있어 보수 진영에서는 (제가) 상당한 서열을 가지고 있다”며 “보수단체들이 (정권 퇴진 운동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진보단체인 LA촛불행동 등이 집회를 여는 LA총영사관 앞에서 오는 10월 12일 오전 11시 망명선언을 할 예정이다. 향후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주 한인들과 한국의 국민들에게 알려 나간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변 대표는 지난 9월 28일(한국시간) 부인인 이새봄 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인척이 거주하는 샌프란시스코로 신혼여행을 왔다. 이후 LA로 내려간 변 대표 부부는 향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한인타운에 머물며 다양한 정치활동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희재 대표는 다양한 정치활동을 이어 오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기폭제가 됐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로 지난 2018년 12월 5일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았다. 이후 1년여 만인 2019년 5월 19일 보석으로 출소한 뒤 태플릿PC 조작설에 대해 책을 발간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조작설의 당사자인 윤석열 전 검사가 대통령이 된 뒤에는 정권 퇴진 운동도 펼쳐오고 있으며 일부 진보진영 인사들과도 함께 연대하며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송영길 전 의원으로 변 대표는 송영길 전 의원이 윤석열 퇴진을 위한 목표로 좌우는 물론 중도가 참여하며 창당된 소나무당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
변 대표는 현재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곧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8일 오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변 대표는 가장 먼저 망명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변 대표는 “현재는 조건부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며 “내가 요구한 조건들을 법원 등 한국 정부가 받아 들인다면 귀국할 예정이지만 이 같은 조건들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뒤 미주 한인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가 밝힌 조건들은 크게 4가지로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한 자신의 형사재판 항소심 재판부 교체, ▶︎최순실 태블릿 포렌식 자료 원본 등을 재판부에 제출, ▶︎JTBC가 제출한 최순실 태블릿PC 이동통신 신규계약서 위조 범죄에 가담한 SK 텔레콤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백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수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 등이다. 그동안 변 대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내용들이다.
사실상 요구 조건들이 받아 들여지기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만약 조건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망명을 신청할 수 밖에 없다”며 “망명을 위한 서류 등은 모두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망명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전자여행허가(ESTA)로 미국에 입국한 상황이어서 90일 동안은 합법적 체류가 가능하다”며 “90일이 끝나는 연말까지 한국 정부의 답변을 기다린 뒤 망명을 신청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한국에서 태블릿PC조작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현 상황에서 해결이 가능할 것인지 회의감이 들었다”며 “재판과정에서 재판부가 증거와 증인을 인정하지 않고 녹음도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발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이 망명을 고려한 데에는 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협조적 태도에도 이유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변 대표는 “윤석열 검사와 함께 특검에서 함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수사에 참여했던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가 지난 8월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렸다”며 “당시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승원 간사와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기로 협의가 됐지만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박지원 법사위 위원 등이 가로막아 성사되지 못했다. 정권 퇴진에 야당이 비협조적인데 어떻게 한국에 남아 계속 활동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망명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적극 수용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변 대표는 “한국에서 언론인으로 정권 차원의 탄압을 받았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를 중요시 하는 미국에서 (내 망명 신청은) 쉽게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한국인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망명을 허가 받았던 여러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수논객을 넘어 극우인사로 분류됐던 변희재 대표는 미국에서는 주로 진보진영의 한인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변 대표는 “미국에 온 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소위 태극기 집회를 이끌었던 보수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현 정권 퇴진 운동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부분 현 정권을 지지하고 있어 함께 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답을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변 대표는 “한국에서 함께 정권 퇴진 운동을 펼쳤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최재영 목사 등 진보진영 인사들의 도움으로 미국에서도 이들과 연계된 인물들인 진보진영 단체들과 함께 퇴진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일부 관계자들과는 이미 연락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퇴진 운동에 보수 단체들의 반대는 없겠냐는 질문에 변 대표는 “그동안 보수 논객으로 활동해온 경력이 있어 보수 진영에서는 (제가) 상당한 서열을 가지고 있다”며 “보수단체들이 (정권 퇴진 운동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진보단체인 LA촛불행동 등이 집회를 여는 LA총영사관 앞에서 오는 10월 12일 오전 11시 망명선언을 할 예정이다. 향후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주 한인들과 한국의 국민들에게 알려 나간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변 대표는 지난 9월 28일(한국시간) 부인인 이새봄 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인척이 거주하는 샌프란시스코로 신혼여행을 왔다. 이후 LA로 내려간 변 대표 부부는 향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한인타운에 머물며 다양한 정치활동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희재 대표는 다양한 정치활동을 이어 오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기폭제가 됐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로 지난 2018년 12월 5일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았다. 이후 1년여 만인 2019년 5월 19일 보석으로 출소한 뒤 태플릿PC 조작설에 대해 책을 발간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조작설의 당사자인 윤석열 전 검사가 대통령이 된 뒤에는 정권 퇴진 운동도 펼쳐오고 있으며 일부 진보진영 인사들과도 함께 연대하며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송영길 전 의원으로 변 대표는 송영길 전 의원이 윤석열 퇴진을 위한 목표로 좌우는 물론 중도가 참여하며 창당된 소나무당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
변 대표는 현재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곧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