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생존자 9명뿐

유가족 요청으로 인적사항 비공개

경기 광주 퇴촌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마련된 추모 공간. 자료사진.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2일(한국시간)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요청으로 피해자 인적사항은 비공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다. 할머니께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아홉 분”이라며 “여가부는 피해자분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기념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며, 이 중 231명이 사망해 생존자가 한 자릿수가 됐다. 90∼95세가 8명, 96세 이상이 1명으로 평균연령은 94.4세다.


Bay News Lab / 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