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열려…대상 지승연・염예원 학생

우천으로 각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열려
250여 명 참가 뜨거운 열기속에 치러져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선생님의 감독하에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를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가 주최하는 제29회 글짓기 및 제22회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5월 6일 개최됐다.

당초 이날 대회는 플레즌튼 섀도우 클리프 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각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우천시 뉴라이프 한국학교에 모여 대회가 치러질 계획도 있었지만 250여 명의 학생이 신청을 해오며 인원 수용이 어려워 뉴라이프 한국학교에서도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각 학교 교장 및 협의회 임원들은 대회 하루 전 온라인으로 긴급회의를 열어 우천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다. 긴급회의에서는 대회 연기 방안도 논의가 됐지만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협의회 임원들은 대회 하루 전 그림 그리기 및 글쓰기 용지를 각 학교별로 배부하고 대회 당일인 5월 6일에는 그림과 원고를 다시 수거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선생님의 감독하에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를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수거된 학생들의 작품은 대회 당일 세종한국학교에 모아져 심사를 받았다. 그림 그리기 심사는 권욱순 전 협의회장, 엘리자벳 김 좋은나무 문학회장, 조신숙 전 요셉한국학교 교장, 이선령 한사모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글짓기 부문은 이경이, 이정옥 전 협의회장 아나스타시오 진 전 한울한국학교 교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우천으로 모처럼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수 있었던 대회가 각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치러졌지만 학생들의 작품은 예년에 비해 뛰어났다.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실력이 많이 향상돼 심사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한 심사위원은 눈물이 날 정도로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났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열띤 경쟁속에 이날 대상 수상자는 글짓기 부문 지승연 학생(실리콘밸리 한국학교)과 그림 그리기 부문 염예원 학생(실리콘밸리 한국학교)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글짓기 부문 금상에는 이다은 학생(뉴라이프 한국학교), 은상 권요안 학생(임마누엘 한국학교)이, 그림 그리기 부문에서는 금상 김효린(뉴라이프 한국학교), 신아준(세종한국학교), 이시은(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이, 은상 김준성(스탁톤 반석 한국학교), 김채이(트라이밸리 한국학교), 김예안(오클랜드 우리 한국학교) 학생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선생님의 감독하에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를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수상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5월 13일(토) 오후 3시 임마누엘 한국학교(4435 Fortran Dr. San Jose, CA 95134)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선생님의 감독하에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를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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