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된 학생들의 작품은 대회 당일 세종한국학교에 모아져 심사를 받았다. 그림 그리기 심사는 권욱순 전 협의회장, 엘리자벳 김 좋은나무 문학회장, 조신숙 전 요셉한국학교 교장, 이선령 한사모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글짓기 부문은 이경이, 이정옥 전 협의회장 아나스타시오 진 전 한울한국학교 교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우천으로 모처럼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수 있었던 대회가 각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치러졌지만 학생들의 작품은 예년에 비해 뛰어났다.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실력이 많이 향상돼 심사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한 심사위원은 눈물이 날 정도로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났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열띤 경쟁속에 이날 대상 수상자는 글짓기 부문 지승연 학생(실리콘밸리 한국학교)과 그림 그리기 부문 염예원 학생(실리콘밸리 한국학교)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글짓기 부문 금상에는 이다은 학생(뉴라이프 한국학교), 은상 권요안 학생(임마누엘 한국학교)이, 그림 그리기 부문에서는 금상 김효린(뉴라이프 한국학교), 신아준(세종한국학교), 이시은(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이, 은상 김준성(스탁톤 반석 한국학교), 김채이(트라이밸리 한국학교), 김예안(오클랜드 우리 한국학교) 학생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