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석 재미 한국 영화인협회 회장이 산호세를 방문해 박은주 문화재단 대표에게 UN 평화 대사상을 전달했다.
정광석 회장은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한 선구자적 업적에 대한 공로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한미 문화 유산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박은주 대표의 노력과 공로를 인정해 UN평화 대사상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미 한국 영화인협회는 한국 영화는 물론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선정해 UN평화 대사상, UN 봉사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등을 수여하고 있다.
정광석 회장은 재미 한국 영화인협회에서 ‘박은주의 날’을 제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은 “미주 한인들의 자긍심과 예술적인 표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예술적인 단합과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한 공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5월 27일을 ‘박은주의 날’로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박은주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기념패도 박은주 대표에게 전달했다. 애초 ‘UN 평화 대사상’은 지난해 시상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이 날 정광석 회장이 산호세를 방문해 전달하게 됐다고 협회는 밝혔다.
박은주 대표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 열심이 해왔던 것이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주 대표는 지난해 제14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포상자 선정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인들과 자라나는 차세대를 위해 다양한 문예 활동을 펼쳐온 것이 인정돼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신민호 한미정치력신장위원회 회장, 최경수 산타클라라 한미노인회 고문, 황희연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회장, 정광용 SF총영사관 부총영사, 박희례 신사임당 재단 회장, 정해천 전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회장, 최화자 전 산호세 한미봉사회 관장, 이성재, 임미순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 이사, 구은희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 사무총장 등 30여 참석해 박 대표의 수상을 축하했다. 정해천 전 회장은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할 때 예산이 부족해 부탁을 드렸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원을 해주고 계시다”며 박은주 대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광석 회장과 함께 이날 전달식에는 재미 한국 영화인협회 구용회 상임이사도 참석했다. 박은주 대표는 정광석 회장에게 롸이더스클럽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