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출범 후 첫 세계한인회장대회, 내달 3~6일 서울서 개최된다

동포사회 권익 신장·소통 강화 통한 모국과 동반성장 모색
SF한인회 김한일 회장 등 북가주 지역 한인회장들도 참석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자료사진.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하는 ‘2023 세계한인회장 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내달 3~6일(한국시간)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자랑스런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60여개국의 현직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원 등 400여명과 국회,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한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회장 등 북가주 지역 한인회장들도 대부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 출범 첫해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참가한 한인회장에게 정부의 주요 재외동포 정책을 전달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동포사회 권익 신장과 모국과의 소통 강화에 집중한다. 참가자들은 미주·아시아·유럽·중남미 등 10개 지역별 현안 및 모국과의 연계 방안 등을 놓고 토론하고, 우수 한인회 운영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재외동포청의 동포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동포들이 한국 방문 시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지원센터의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정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대회 기간 국세청·병무청 등 유관기관 상담 부스도 개설된다.

대회 셋째 날인 10월 5일에는 ‘세계한인의날 기념식’도 열린다. 올해는 한인회장들이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시찰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기철 청장은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750만 한인 네트워크가 촘촘하게 연결돼 동포사회와 모국이 동반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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