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전설 ‘토니 베넷’ 최고령 신보 발표로 기네스북

제57회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레이디 가가와 토니 베넷. 자료사진.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토니 베넷이 신보를 발매한 최고령 음악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베넷은 지난 1일 95세 60일의 나이로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앨범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을 발매,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기네스는 밝혔다.

베넷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한 가가는 제작사 측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그와 작업할 때마다 그에게서 어린 소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그의 세월 속 지혜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서 베넷과 가가는 작곡가 콜 포터의 음악을 선보였다. 둘의 공동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에도 베넷과 가가는 ‘그 여인은 방랑자'(The Lady is a Tramp)라는 곡을 작업했고, 그 3년 뒤에도 앨범 ‘칙투칙'(Cheek to Cheek)을 내놨다.

베넷은 이로써 총 5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베넷은 앞서 ‘칙투칙’이 미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신규 앨범 최고령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영국에서 39년 만에 앨범 차트 20위 내에 재진입해 최장기 차트 재진입 기록을 세우고, 80세의 나이로 ‘듀엣: 언 어메리칸 클래식’ 앨범이 영국 앨범 차트 20위에 들었을 때 차트 진입 최고령 기록도 만든 바 있다.

베넷은 또한 자신의 싱글 앨범 재녹음판 발매 간격이 가장 길었던 뮤지션으로도 기네스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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