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을 지낸 제인 김의 부친이자 뷰티전문업체인 키스프로덕츠의 고문인 김광호씨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키스프로덕츠는 5일 김광호 고문이 지난 3일 소천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뉴저지에서 불임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부인 김미양씨와 장녀 제인 김, 장남 필립 김씨 등이 있다.
김광호 고문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1970년 미국으로 건너와 컬럼비아대에서 MBA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포담법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에는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한인으로는 최초로 퀸즈검찰청 검사에 재직하는 등 한인의 위상을 높였다.
김광호 고문의 선친인 김종수 박사는 서울지검장과 서울법대 교수를 역임했던 법조계 인사였고 장녀인 제인 김도 스탠포드를 거쳐 버클리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법조인 가족의 전통을 잇기도 했다.
김광호 고문은 생전 정치인으로의 길을 걷는 장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교육위원은 물론 시의원과 시장 선거 당시 북가주를 찾아 한인들은 물론 주류 커큐니티에 지지를 호소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에 대한 문상예배는 뉴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뉴욕장로교회에서 6일 열리며, 발인은 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엄수된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