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SF한인회장 선거, 김한일 현 회장 단독 입후보…선관위 26일 당선 여부 발표

SF체육회장, 북가주한국학교협회장도 이사 후보에
테크기업 직원 및 2세들도 참여해 다양성 확보

이정순 선관위원장이 김한일 회장으로부터 등록서류를 접수한 뒤 등록증을 김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33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김한일 현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김한일 회장은 23일 제33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이정순, 김상언)가 한인회관에서 진행한 후보자 등록에 부회장 및 이사 등 총 13명의 입후보자 서류를 제출해 등록을 마쳤다.

김한일 회장이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회장 후보에 김한일, 부회장 후보에는 신현정, 장성덕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사 후보로는 김지수 현 이사장을 포함해 이수지, 엄영미, 원정연, 이미전, 노희숙, 길경숙, 김태권, 박정희, 김금자 씨 등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특별히 이번 이사 입후보자에는 원정연(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이미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회장, 엄영미 갓스이미지 단장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단체장들이 포함되며 한인회와 한인 단체들 간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테크기업에서 근무하는 한인과 2세들도 참여해 다양한 신규 사업들은 물론 세대간 화합도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후보 서류를 제출한 뒤 김한일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2년여 간의 임기가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 하는데 집중을 했다면, 새로운 임기 동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부기관 등에 지원금을 신청하는 등 한인회관을 활성화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려고 한다”며 “당선이 된다면 더욱 열심히 한인회를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일 회장은 또한 등록 임원 및 이사들 외에도 각 분야별 위원장과 추가 이사들을 영입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한 이정순 선관위원장은 “조만간 선관위원들과 만나 서류검토를 할 계획”이라며 “오는 26일에는 당선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