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조기 게양’ 지시…산호세 총기난사 피해자들 위해

의회, 총기 폭력 종식 위해 즉각 조치 취해야
개빈 뉴섬 주지사도 사고 현장 방문
피해자들 위로...셰리프국 등 경관 치하

조 바이든 대통령이 26일 산호세 VTA 경전철 차량기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산호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산호세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기다려봐야 하지만 확실한 것은 다시는 함께 하지 못하는 8명의 희생자 가족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 뒤 “사랑하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자녀와 부모와 배우자기 있다. 노조의 동지들이 있다. 그들은 착하고 정직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의회가 총기 폭력 확산을 종식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총기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 발표와 함께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범죄현장에서 용감하게 활동한 경찰당국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불과 2년전 길로이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어머니 품에 안긴 두 아이의 희생을 목격해야 했다”며 “언제까지 총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계속 추모해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총격사건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구해낸 보안관들과 경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자신들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경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타클라라 카운티 제프 로젠 검사는 총격범인 섀무얼 캐시디가 여러 종류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젠 검사는 그러나 총격범이 어떤 무기를 소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총격범인 섀무얼 캐시디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어떻게 획득했는지, 또한 범행동기는 무엇인지 계속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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