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식품상협회 시무식… “장학사업 및 몬트레이 한국학교 지원에 많은 노력 기울일 것”

이응찬 전 회장 “한국학교 건물 구입위해 다각적 방법 모색”

중가주식품상협회 시무식 참석자들이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장종희 회장, 지대현 이사장, 손명자 몬트레이 한국학교 이사장. (뒷줄 오른쪽부터) 전상경 사랑샘 찬양단 단장, 조덕현 몬트레이 한국학교 교장, 이응찬 전 회장, 조성규 부회장.
중가주식품상협회(회장 장종희)가 새해 시무식을 열고 올 한해에도 몬트레이 한국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지역 사회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가주식품상협회는 지난 1월 20일 살리나스 소재 사무라이 일식당에서 신년 하례식을 겸한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장종희 회장과 지대현 이사장, 이응찬 고문, 조성규 부회장, 김종식 사무총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중가주식품상협회 초청으로 몬트레이 한국학교 조덕현 교장, 손명자 이사장, 이미선, 김영하 교사와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랑샘 찬양팀 전상경 단장과 단원도 참석해 덕담도 나누고 식사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종희 회장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몬트레이 한국학교 지원과 장학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 회장은 “몬트레이 한국학교는 1989년 설립된 중가주식품상협회가 주축이 돼 1994년 설립이 됐다”며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조덕현 교장선생님, 손명자 이사장님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후세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중가주식품상협회도 한국학교 지원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중가주식품상협회가 주관하는 장학금 전달식이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게 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한인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물론 향후 힘이 닿는 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가주식품상협회 전 회장이자 몬트레이 한인회장을 역임한 이응찬 고문은 “중가주식품상협회가 주축으로 세운 몬트레이 한국학교가 한인회관 구입으로 보금자리를 찾는가 싶었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게도 한인회관이 매각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몬트레이 한국학교가 자체 건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덕현 교장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면수업이 재개되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한국학교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최근 토요일에 이어 일요반도 새로 개설되는 등 다각화 되는 수업을 위해 교실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장은 이어 “중가주식품상협회의 지원은 물론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교실 확충공사에 조성규 부회장님이 도움을 주시는 등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어려운 여건이지만 선생님들과 힘을 모아 한국학교를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명자 이사장은 “조덕현 교장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장종희 회장님, 지대현 이사장님, 이응찬 고문님 등 중가주식품상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몬트레이 한국학교가 지금까지 후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중가주식품상협회는 지난해 몬트레이 한국학교 지원을 위해 개최된 골프대회가 대 성황리에 끝난 것에 대해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다음 대회는 2024년도에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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