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 세계 최고 금속활자 ‘직지’ 알렸다…한국어교육재단, 직지 워크숍 열어

참가 학생들에 수료증 전달…8월 5일 ‘직지축제’ 참여 홍보활동 펼친다

직지 워크숍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북가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 최고 금속활자인 ‘직지’를 알리는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이 주최한 ‘청소년 직지 워크숍’을 통해서다.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 6월 25일 산호세 바인랜드 브랜치 도서관 커뮤니티룸에서 ‘직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국어교육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체인 카약(회장 김동연) 소속 학생 30여 명과 학부모 20여 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청소년들만 참여한 1부 순서에서는 직지홍보대사인 구은희 이사장이 ‘직지’에 대해 강연했으며, 과거 진행됐던 워크숍의 결과물들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한 직지 마지막장을 인쇄한 한지에 한글로 ‘직지’라고 쓰고 본인의 이름을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이 직지 마지막장에 한글로 '직지'와 자신의 이름을 쓴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강연 후에는 소그룹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직지 홍보위원으로 임명됐던 학생들의 리드로 직지 홍보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방안을 토대로 학생들은 오는 8월 5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직지축제에서 친구들을 초대해 직지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이날 기획된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2부에서는 학부모들도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뉴욕주립대 대학원생인 최다정 씨가 제작한 카약의 직지 홍보 활동 동영상을 감상하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석해 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도 수여됐다. 참가 학생들은 청주시로부터 ‘직지 세계화 홍보위원’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직지 워크숍에서 수료증을 받은 참가자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은 “진지한 태도로 워크숍에 임한 참가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직지 홍보 방법들을 제시해 놀라웠다”며 “오늘 워크숍을 통해 탄생한 31명의 직지 알리미들과 함께 직지를 널리 알리는 일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약 회장인 김동연 군은 “세계 최고 금속활자인 직지를 알게 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8월 5일 개최되는 직지축제를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어교육재단은 봉사단체인 카약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카약 단원은 가을학기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재학생으로 한국 문화 홍보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카약 단원 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408-805-4554) 또는 이메일(info@klacf.org)로 하면 된다.
소그룹 토의를 하고 있는 직지 워크숍 참가자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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