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00달러 캘리포니아 ‘경기부양금’ 지급 확정…렌트비 보조 및 자영업자 지원도

개빈 뉴섬 주지사 총2620억 달러 예산안 서명
연간 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정 혜택

개빈 뉴섬 주지사가 7월 13일 엘 소레노의 한 비영리단체를 방문한 가진 기자회견에서 1100달러 경기부양금 지급을 포함한 예산안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실 제공.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최대 1100달러를 지급하는 경기부양금’(Golden State Stimulus Checks)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캘리포니아 2021~2022 회계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262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예산안에는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경기부양금을 비롯해 렌트비 보조, 소규모 자영업자 지원 등 1000억 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캘리포니아 경기부양금이다. 연간 소득이 75000달러 이하인 가정에 600달러 현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양 자녀가 있을 경우 500달러가 추가로 지급돼 최대 1100달러 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류미비자의 경우에도 납세자 식별번호(ITIN)를 받은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미 지난 2월 연간 소득이 3만달러 이하인 가정에 600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주정부는 이번에 대상자를 확대해 경기부양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가주 전체 인구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26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주정부는 밝혔다. 지급 시기는 9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경기부양금에 이어 연체된 렌트비도 지원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입증할 경우 9 30일까지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렌트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오는 9 30일까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강제 퇴거를 막는 조치를 내린바 있다. 렌트비 지원 대상은 연방정부가 정한 중간소득의 80%에 해당돼야 한다. 4인 가족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마린 카운티는 97000달러며,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86300달러 이하다.

 

이외에도 연간 총수입이 250만 달러 이하인 소규모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총 1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자영업자들에게도 최고 1만 달러를 제공하는 드림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책정된 예산은 3500만 달러 규모다.

 

이외에도 건강보험과 사회보장제도 강화를 비롯해 급식 제공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예산이 지원된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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