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당한 김건희…민중기 특검팀, 각종 의혹 본격 수사 착수

김건희.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일(한국시간)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준비 기간 중이던 지난달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는 동시에 김 여사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외에도 수사 핵심 인물 일부가 함께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서울중앙지검 수사 단계에서 이미 적용된 조치를 특검이 이어받아 다시 신청한 것이다.

이날 특검팀은 현판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일부 의혹은 검찰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빠른 수사 진행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소환 조사도 조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특검은 오는 3일 경찰청으로부터 ‘명태균 관련 의혹’ 사건 자료 일체를 이첩받을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전국 각지 경찰청 및 경찰서에 명태균 관련 수사자료의 이송을 요청한 바 있다.

이 가운데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당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당원 명부 활용 의혹 ▲조은희 의원 공천 과정 개입 의혹 ▲2022년 대우조선해양 파업 개입 혐의 ▲국회 국정감사 불출석 혐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일부 사건에 대해 참고인 및 피의자 신분으로 명씨를 이미 조사한 바 있으며, 이번 특검 이관을 통해 수사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한남동 관저에 불법 증축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크린 골프장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를 “허름한 창고”라고 해명했으나, 특검은 해당 시설 시공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처가 현대건설에 비용 부담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이날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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