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무도가 어울어진 ‘태권무’ 샌프란시스코 학생들 사로잡았다

아트태, 로웰고에서 ‘태권무’ 수업 개최

태권무를 배우고 있는 로웰고 학생들. 사진 UN피스코 SF지부.
태권도와 무용동작이 결합한 ‘태권무’가 샌프란시스코 공립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소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의 태권무 공연팀 ‘아르태’(Art Taekwondo)는 지난 10월 3일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에서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무’ 수업을 진행했다.

무용 예술과 태권도의 융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공연 컨텐츠를 알리고 있는 ‘아르태’는 이날 수업을 통해 로웰고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태권무 안무와 태권도 발차기 등 기본 동작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파이리 학생은 “춤과 태권도가 어울어진 태권무는 이전에는 접하지 못했던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장르인 것 같다”고 밝혔으며, 타일러 학생은 “음악에 맞춰 태권도를 하는 것이 정말 새롭고 멋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태권무를 배우고 있는 로웰고 학생들. 사진 UN피스코 SF지부.
수업을 진행한 박성영 아르태 대표는 “태권무는 태권도와 무용을 한번도 배워보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라며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이어 “미국에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태권무’를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태권무를 통해 한국의 태권도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로웰고에서 태권무 수업을 진행한 ‘아르태’는 10월 12일 헙스트 극장에서 개최되는 2022 K-댄스 페스티벌 축하 공연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아르태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로웰고 학생들. 사진 UN피스코 SF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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