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기념비적 공연위해 ‘구슬땀’…오케스트라와 마지막 리허설 가져

4월 23일, 샤봇 컬리지 퍼포밍 아트 센터서 ‘2023 정기연주회’
한인 합창단으로는 주류사회 합창단과 첫 연합 무대 펼쳐
성가곡, 한국 가곡은 물론 합창으로 들려주는 팝송도 선사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이 지난 4월 16일 로스무어 커뮤니티 연습장에 모여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합창단과 함께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성가곡을 연습하고 있다.
오는 4월 23일 헤이워드 소재 샤봇 컬리지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2023 정기공연’을 펼치는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단장 조영빈)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마지막 리허설을 갖는 등 공연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가 준비하고 있는 ‘2023 정기연주회’는 한인 합창단으로는 기념비적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가주 지역 한인 합창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합창단과의 연합 무대가 예정돼 있으며 또한 성가곡, 한국 가곡, 흑인영가는 물론 아름다운 하모니의 합창으로 들려주는 올드 팝이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은 올해 정기연주회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기획에 맞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그동안 매주 일요일 로스무어 커뮤니티에 모여 연습에 매진해 왔다. 지난 4월 16일에는 3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은 물론 주류사회 합창단인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합창단(Brentwood Community Chorus) 단원 40여명과 함께 마지막 리허설을 가졌다.
2023 정기연주회를 위해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합창단과 함께 리허설 중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2023 정기연주회를 위해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합창단과 함께 리허설 중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단원들은 이날 리허설을 통해 무대에 올려질 모든 곡들을 연습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연습 시간이 모두 끝난 뒤에도 단원들은 파트별로 모여 화음을 맞춰보는 등 공연장을 찾을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조영빈 단장은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가 창단된지 올해로 4주년을 맞는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활동을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기획을 준비하게 됐다”며 “올해 정기공연에 함께 무대에 오르는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코러스는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관록있는 합창단으로 한인 합창단 공연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합창단 연합 무대가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이어 “1부 순서에서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두 합창단이 함께 성가곡을 들려주게 된다”며 “2부 순수에서는 두 합창단이 번갈아가며 단독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두 합창단의 무대를 비교해가며 감상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조영빈 단장.
조영빈 단장은 “보다 수준높은 합창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단원들이 그동안 많은 연습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칸타빌레 챔버 합창단 정기공연에 북가주 지역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칸타빌레 챔버 합창단이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합창단과 함께 꾸미는 ‘2023 정기연주회’는 오는 4월 23일 오후 6시 헤이워드 소재 샤봇 컬리지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공연은 무료로 열리며, 공연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을 위해 쓰여진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2023 정기연주회’
▶︎일시 : 2023년 4월 23일(일) 오후 6시
▶︎장소 : 샤봇 칼리지 퍼포밍 아트 센터(25555 Hesperian Blvd. Hayward, CA 94545)
2023 정기연주회를 위해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합창단과 함께 리허설 중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2023 정기연주회를 위해 리허설 중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정기공연을 위한 리허설에서 지휘하고 있는 조영빈 단장.
2023 정기연주회를 위해 리허설 중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2023 정기연주회를 위해 리허설 중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2023 정기연주회를 위해 리허설 중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