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네바다 접경 지역서 규모 6.0 강진 발생…여진도 30여 차례 이어져

캘리포니아주와 네비다주 접경 지역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USGS 트위터 캡처.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선 인근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최근 북가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8일 오후 3시 50분경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선에 위치한 콜빌, 워커, 마클리 빌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두 시간여 동안 여진으로 30여 차례가 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최초 지진 규모를 5.9로 발표했지만 이후 6.0으로 상향 조정했다.

USGS에 따르면 규모가 가장 컸던 6.0규모의 지진을 비롯해 이어진 여진에서도 규모 4.0 이상 지진이 5차례 발생했고, 3.0 이상 지진은 무려 20회 이상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USGS는 지진 발생 지역이 제노아 지진대 인근이라고 밝혔다. 레이크 타호에서 남쪽으로 약 55마일 지점으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 동쪽 지역이다. USGS는 이날 지진이 베이 지역에서도 관측될 만큼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이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후 바트(BART)가 지진 대비 매뉴얼에 따라 약 10분간 운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머큐리뉴스는 베이 지역에서 향후 30년래 규모 6.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성이 63%에 이른다고 USGS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Bay New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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