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7%에서 6월 14.5%…백신 맞으면 사망·입원 크게 줄어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청이 조사한 결과 이 지역의 6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비율은 14.5%로 5월(4.7%)과 비교해 3배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알파 변이의 감염자 비율은 한 달 만에 58.4%에서 37.7%로 줄었고, 감마 변이가 10.1%에서 21.6%로 증가했다. 감염자 비율로 보면 델타 변이가 세 번째이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셈이다.
이 매체는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라면서 델타 변이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배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델타 변이의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행정구역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123명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이가 89%를 차지했고 1차 접종만 받은 비율은 2%였다. 반면 2차까지 백신 접종을 한 사람 중 델타 변이로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LA카운티의 바버라 페러 공중보건국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는 소수였는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웠다”라며 “델타 변이의 팬데믹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다”라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지난해 12월7일부터 반년간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99.6%, 사망자 중 99.8%가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보도했다. 또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98.7%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이 매체는 5월16일〜6월2일 캘리포니아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85.6%로 이전 4주(76.6%)보다 증가해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조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대학 전염병학자 조지 러더퍼드 박사는 “통상적으로 어느 한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집단 면역은 항체 보유 비율이 전체 인구의 71%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는 84%는 돼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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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알파 변이의 감염자 비율은 한 달 만에 58.4%에서 37.7%로 줄었고, 감마 변이가 10.1%에서 21.6%로 증가했다. 감염자 비율로 보면 델타 변이가 세 번째이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셈이다.
이 매체는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라면서 델타 변이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배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델타 변이의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행정구역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123명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이가 89%를 차지했고 1차 접종만 받은 비율은 2%였다. 반면 2차까지 백신 접종을 한 사람 중 델타 변이로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LA카운티의 바버라 페러 공중보건국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는 소수였는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웠다”라며 “델타 변이의 팬데믹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다”라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지난해 12월7일부터 반년간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99.6%, 사망자 중 99.8%가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보도했다. 또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98.7%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이 매체는 5월16일〜6월2일 캘리포니아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85.6%로 이전 4주(76.6%)보다 증가해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조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대학 전염병학자 조지 러더퍼드 박사는 “통상적으로 어느 한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집단 면역은 항체 보유 비율이 전체 인구의 71%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는 84%는 돼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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