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비 90% 넘게 하락...검사 양성률도 2.7%로 떨어져
캘리포니아에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은 27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총 468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고치인 12월 15일 5만3711건에 비해 90%가 넘게 하락한 수치다. 14일 평균 코로나19 검사 양성률도 2.7%로 전기에 비해 1.6% 떨어졌다.
이날 현재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누적 환자수는 총 347만5562명이며, 사망자는 27일 하루에만 158명이 늘어 5만1979명이다.
베이 지역도 환자수가 크게 줄었다. 7일 평균 신규 환자 발생건수가 734건으로 이전 평균치인 814건에 비해 감소했다. 사망자도 줄었다. 지난 7일간 같은 기간 사망한 환자는 모두 9명으로 전주의 27명 보다 무려 67%나 줄었다. 특히 산타클라라, 알라메다, 노스베이, 소노마, 솔라노, 나파, 마린 카운티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베이 지역은 환자가 감소하며 경제재개 단계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이미 산마테오와 마린 카운티가 경제재개 4단계 중 가장 높은 ‘퍼플’에서 ‘레드’ 단계로 한단계 하향 조정됐다. 두 카운티에선 식당, 극장, 박물관, 피트니스 센터 등 실내 영업도 부분적으로 허용됐다.
오는 3월 2일(화) 발표되는 주간 발표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비롯해 베이 지역 대부분이 ‘레드’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운티 정부들도 경제재개 단계 하향 조정에 대비해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주 보건국은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이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곧 승인될 것으로 알려지며 백신 접종이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주 프레즈노를 방문한 자리에서 존슨앤존슨 백신 사용이 승인되면 3주에 걸쳐 110만 회분이 캘리포니아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존슨앤존슨은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코로나19 신규 환자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