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구, 교사노조와 합의 - 봄학기 중 대면수업 할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가 학교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봄학기 중에 대면 수업을 위해 학생들의 등교를 목표로 한 계획이다.
크로니클 등 베이 지역 주요 언론들은 18일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통합 교육구, 교사 노조와 65억 달러 규모의 학교 정상화 예산에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개빈 뉴섬은 지난해 말 학생 1명당 750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학교를 정상화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예산만 2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이 빠져 있고, 시기도 너무 촉박하다는 교사들의 반발에 직면했었다. 교육구와 교사 노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학교 방역 강화, 정기적인 코로나19 테스트를 위해서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맞섰다.
이런 이유로 새로 발표된 학교 정상화 방안은 기존 예산보다 3배나 많은 65억 달러가 책정됐다. 우선 교사는 물론 교직원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고, 교육구별 정상화 스케쥴을 세울 수 있도록 자율권도 보장했다. 학교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장소를 마련하고 1주일에 2회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실 등 대면 수업을 위한 장소에 정기적인 방역도 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학교를 4월 15일 이전에 정상화 할 경우 추가 예산을 부여하는 ‘보상’ 정책도 포함됐다. 이번 교육 정상화 계획에 강제성을 없앤 대신 보상 제도를 추가한 것이다. 교육구별로 추가 예산을 받으려면 집에 컴퓨터가 없거나 원격 수업이 가능하지 않는 저소득층, 이민자, 위탁 가정 등의 대면 수업이 4월 15일 이전에 시행돼야 한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이하로 내려가는 레드 단계에 진입할 경우에도 학교는 대면 수업을 실시해야 한다.
토니 애킨스 주 상원의장은 학교 정상화 계획 발표에 대해 “하루 빨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며 “새로운 학교 정상화 계획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