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 “6월 15일부터 경제 정상화…코로나 규제 모두 해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오른쪽)가 지난 2월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소 개소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실 페이스북 캡처.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오는 6월 15일부터 경제를 정상화 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마크 갈리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 국장은 21일 “다음달 15일부터 예정대로 캘리포니아의 경제가 정상화 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코로나19로 인한 규제도 전면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4월 6일 발표한 6월 15일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규제를 폐지하겠다는 주정부의 입장을 이날 재차 확인한 것이다.

주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오는 6월 15일부터 그동안 색깔별로 4단계가 적용되던 규제도 모두 해제된다. 병원과 대중교통, 실내에서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지침을 따라야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레스토랑과 극장 등 모든 사업체의 수용인원 제한도 폐지된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주 전체에 내려진 폐쇄(shutdown) 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이 늘어나며 코로나19 감염환자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두 차례 모두 접종을 마친 주민은 1천61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넘어섰다. 경제 정상화가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절반이 넘는 인구가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주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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