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센터, 최대 규모 추석 행사 개최…400여 명 참석 ‘문화 교류∙화합의 장’

시니어 공연팀 및 김소영 캘리그라피 작가 무대 선보여
11개 지역 비영리 기관 참여한 건강 및 웰니스 박람회도
케이센터 사회기여에 정치인들도 다수 참여 ‘감사’ 전해

케이센터가 지난 26일 산호세 베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 추석행사 모습. 사진 케이센터.
한인 시니어들과 가족들 그리고 타민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대표 명절인 추석을 기념하고 따뜻한 정취와 문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케이센터(관장 유니스 전, 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가 지난 26일 산호세 베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추석 행사를 통해서다. 이날 행사는 케이센터와 산호세시가 파트너십으로 협력해 개최한 행사로 약 400여 명이 참석,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장에는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가 축사를 통해 한국 문화와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강조했고, 데이비드 코테지 가주 상원의원, 애쉬 칼라 가주 하원의원이 케이센터의 커뮤니티 공헌을 기리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마가렛 아베코가는 인사말을 통해 케이센터가 지역 사회에 기여해온 다양한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특히 건물 이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앞으로 케이센터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퍼바이저 베티 영과 수잔 엘렌버그도 보좌관들을 통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공로패를 수여했다. 산호세 시의원 파멜라 캠포스, 산타클라라 시의원 케빈 박, 쿠퍼티노 시장 리앙팡 차오 등 다수의 지역 정치인들도 행사장을 찾아 축사와 함께 감사패를 전했다.
케이센터 유니스 전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케이센터.
특별히 케이센터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헬스트러스트 재단 리더십 팀과 샌프란시스코 재단의 드류 백 사무총장도 참석해 케이센터의 지역사회 공헌과 현장에서의 영향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정치인들은 한 목소리로 케이센터가 제공해온 필수 복지 서비스와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케이센터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고, 산호세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나아가 캘리포니아 주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깊은 감사와 찬사를 전했다.

공연도 펼쳐졌다. 시니어들로 구성된 초급 장구반 공연팀의 힘찬 오프닝으로 시작된 공연은 라인댄스 고급반의 경쾌한 무대, 우크렐레반의 따뜻한 선율, 중급 장구반의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김소영 캘리그라피 작가는 “희망의 빛을 밝히고, 세상을 잇는 다리, K-Center”라는 문구를 강렬한 동작과 춤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공연은 타민족과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참석자들로부터도 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김소영 캘리그라피 작가의 공연 모습. 사진 케이센터.
행사에서는 산타클라라 정관장(대표 김남전)에서 후원한 홍삼 건강 보조식품을 비롯해 비빔밥, 과일, 지역 가이드북, 고급 런치백 등이 모든 참석자에게 제공됐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많은 시니어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며 명절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 참석자는 “90년 넘게 살면서 이런 멋진 공연은 처음 본다”며 깊은 감사를 전해 케이센터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행사와 동시에 건강 및 웰니스 박람회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총 11개의 지역 비영리 기관이 참여한 박람회에서는 건강, 복지, 법률, 의료보험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복지 혜택과 건강 관리 방법, 법률 지원에 대한 상담을 직접 받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케이센터는 이번 행사가 재외동포청과 헬스트러스트, 스캔헬스의 후원, 그리고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개인 후원자들의 헌신으로 더욱 풍성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이번 추석 행사를 통해 한인들에게는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명절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타민족 지역 주민들에게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나눔의 가치를 소개하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케이센터 추석행사에서 장구반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케이센터.
우클렐레반 공연모습. 사진 케이센터.
케이센터는 베스컴 센터로 이전한 이후 타민족 시니어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률 지원, 가정폭력 예방, 정신건강, 나아가 인공지능(AI) 분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의 전통 명절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감으로써 한인 이민자들의 문화를 보존하고, 주류 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문화 교류를 촉진해 나가는 소통의 중심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석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케이센터.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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