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안 통과 임박하자 결단
공화당 "도망쳐서는 안된다" 비판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의 투표 제한법 통과를 무산시키려고 12일 단체로 비행기에 올라탔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스틴시에서 비행기 두 대에 나눠타고 수도인 워싱턴DC로 떠났으며, 미행이 붙을 가능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이륙을 추진했다고 여러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 의원은 공화당의 선거법 개정안 통과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아예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두고 텍사스를 이탈하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텍사스에서는 법적으로 주 의회 복귀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고, 어길 경우 체포될 수도 있다.
이날 텍사스 하원 민주당 67명 중 몇 명이 실제로 비행기에 탔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현재 27일 남은 특별 회기를 중단시키는 데 충분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하원의원인 트레이 마르티네즈 피셔는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면서 “우리는 일터를 떠났고, 가족을 떠났고, 집을 떠났다. 미국에서 투표권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에서는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개정을 추진해왔는데, 민주당은 사실상 우편투표 제한 등으로 투표권이 제한된다며 강력 반발해왔다. 그러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가세하면서 30일짜리 특별 회기가 열려 이날 현재 27일이 남은 상황이다.
워싱턴으로 떠난 민주당 의원들은 회기가 끝날 때까지 텍사스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에서는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존 코닌 상원의원은 “텍사스인답지 못하다”면서 “자리를 지키면서 싸워야 한다. 도망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은 지지를 표명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그들이 모든 미국인과 모든 텍사스인의 투표권 행사를 지키려는 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공화당의 선거법 개정안 통과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아예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두고 텍사스를 이탈하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텍사스에서는 법적으로 주 의회 복귀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고, 어길 경우 체포될 수도 있다.
이날 텍사스 하원 민주당 67명 중 몇 명이 실제로 비행기에 탔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현재 27일 남은 특별 회기를 중단시키는 데 충분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하원의원인 트레이 마르티네즈 피셔는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면서 “우리는 일터를 떠났고, 가족을 떠났고, 집을 떠났다. 미국에서 투표권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에서는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개정을 추진해왔는데, 민주당은 사실상 우편투표 제한 등으로 투표권이 제한된다며 강력 반발해왔다. 그러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가세하면서 30일짜리 특별 회기가 열려 이날 현재 27일이 남은 상황이다.
워싱턴으로 떠난 민주당 의원들은 회기가 끝날 때까지 텍사스로 돌아오지 않으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에서는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존 코닌 상원의원은 “텍사스인답지 못하다”면서 “자리를 지키면서 싸워야 한다. 도망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은 지지를 표명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그들이 모든 미국인과 모든 텍사스인의 투표권 행사를 지키려는 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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