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감염자 수치 여전히 매우 높아”…규제완화 우려

"하루 6만〜7만명 수준서 정체…용인할 수 없는 수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7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치가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규제를 서둘러 완화하는 것은 또 다른 급증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언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현재 신규 감염자가 하루 67만 명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고정말 매우 높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의 다양한 급증 상황을 돌이켜보면 매우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다가 급증을 겪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보다 몇 주 앞서 유럽이 이런 패턴을 보였다면서 유럽에선 신규 감염자 수치가 최근 약 9% 증가하기 전에 감염자 수가 정체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공공장소에서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관련, “우리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돌아오기를 원한다.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지 말라또 다른 급증이 발생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조금 더 참고 견뎌야 한다고 말하고,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해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방 지침이 며칠 내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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