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지원에 발벗고 나선 한인들…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기금모금 골프대회 ‘성황’

새크라멘토 비롯해 SF・산호세 지역서 70여 명 참석
2천달러 보내온 강재호 씨 등 북가주 전역서 후원 이어져
챔피언 피터 김・안선미, 메달리스트 강석효・안선미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돕기 골프대회가 지난 6월 11일 새크라멘토 인근에 위치한 드라이크릭 랜치 골프 코스에서 열렸다. 대회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입장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변청광 이사, 강석효 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 강현진 현 이사장. (오른쪽 여섯번째) 강완희 교육원장. 사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한국학고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6월 11일 새크라멘토 지역에 위치한 드라이 크릭 랜치 골프 코스에서 개최된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에는 새크라멘토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산호세 지역 한인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가 열린 지난 주말 북가주 지역을 강타한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70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참석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인 차세대 한인들을 양성하고 있는 한국학교 돕기에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강현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학교 지원에 적극 동참해 주신 한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석한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원장도 “한국학교 운영기금 마련에 북가주 전 지역 한인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신 학교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한민국ROTC북가주동지회에서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박은혜 교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브렌트우드 골프 클럽 최재형 대표도 자신이 운영하는 1000달러 상당의 골프장 이용권을 선뜻 후원하기도 했다. 최재형 대표는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강현진 이사장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다음 골프대회는 최 대표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개최하자는 제안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대회 전부터 월넛크릭에 거주하는 강재호씨는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비품 교체를 위해 2천달러를 기부했으며,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김용인 씨도 1천달러, 장애옥, 황옥진 씨도 각각 5백달러를 보내오는 등 후원이 이어졌다.

강현진 이사장은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과 비용이 모두 정산되는 대로 언론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챔피언에 피터 김(남), 안선미(여)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메달리스트는 강석효(남), 안선미(여) 씨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2등 임병만(남), 이경숙(여), 3등 렉스 최(남), 홍경숙(여), 근접 찰스 최(남), 에미꼬(여), 장타 권영주(남), 백진아(여) 씨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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