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은행인 뱅크오프호프에 강도가 침입해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KTLA 등 로스엔젤레스 지역 주요 언론들은 13일 LA다운타운에 위치한 한인 은행 뱅크오브호프에 강도가 침입했지만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LA 한인타운인 올림플 블러바드와 뉴햄프셔 애비뉴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올림픽-버몬트점이다. 이날 오후 1시 40분경 한 남성이 은행 안으로 들어와 여성 직원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직원이 이를 거부하자 칼을 꺼내 협박한 것이다.
언론들에 따르면 이 은행원은 용의자의 협박에 비상버튼을 눌러 대응했고 경찰이 오기까지 용의자와 대화를 하며 시간을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버튼 신고로 긴급출동한 경찰은 도착즉시 은행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이 사이 용의자는 은행 뒷편 주차장으로 피신했고 자신의 차에 탑승한 채 경찰과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