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향해 “늘 사찰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 비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3일(한국시간) “사찰을 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범죄정보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 게 그 직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자신과 가족의 의혹을 담은 ‘엑스(X)파일’ 논란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공직자는 늘 사찰을 당하고 산다”며 “나는 초임검사 이래 36년간 늘 사찰당하고 살았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판인데, 있는 의혹을 불법사찰 운운으로 피해갈 수 있겠나”라며 “정면 돌파해 본인과 가족의 국민적 의혹을 풀기 바란다”고 적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무엇을 근거로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내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씀하셨는지는 모르나, 나는 X파일을 본 일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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