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11일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끝난 왓퍼드와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이날 데뷔전부터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해 브루노 라즈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유럽 정규리그 골 침묵도 1년 3개월 만에 깼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2019-2020시즌 11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독일 무대에서 황희찬은 컵대회에서만 3골을 넣었을 뿐, 정규리그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