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94승 50패(승률 0.653)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샌프란시스코는 최소 와일드카드 자리를 확보하며 가을야구 티켓을 따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게 됐다. 2010·2012·201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짝수 해의 마법’을 부린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구단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타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대타로 나왔지만, 마지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1-9로 밀린 9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상대 투수 케르빈 카스트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2로 떨어져 2할대 유지도 간당간당해졌다.